도널드 트럼프 당선 그리고 비트코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 그리고 비트코인








놀랍게도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네요.
미합중국 제45대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당선 후, 힐러리는 트럼프에게 패배인정 전화를 걸었고, 도널드는 앞으로 대통령 직무를 훌륭히 수행하겠다(promised to do a “great job” as US president)고 선서합니다.
대부분의 언론이 예상하고 바랬던 것과는 다른 결과입니다.
우선 국내 금값이 폭등해서 3개월 전고점을 넘어섭니다.

환율도 따라갑니다. 별다른 경제적 파급 없이, 당선 뉴스만으로 원화가 하루만에 가치절하가 됩니다.

비트코인도 따라 올라갑니다. 비트코인은 무려 5%가까이 폭등하고 okcoin거래소 선물시장도 마찬가지로 따라 올라갑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맥을 못추고 아래로 하강합니다.

미국 증시도 마찬가지로 폭락하고, 채권 및 엔 등은 폭등합니다. 일반적으로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채권수익률과이자수익률은 언제나 경쟁구도이므로), 채권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은 미국의 금리인상 계획이 미뤄지거나 불확실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금리인상 전망이 하락합니다. ‘OIS(overnight index swap)’은 금융기관간 초단기 오버나이트 금리인데, 경제구조나 뉴스를 보고 민감하게 향후 금리 상황에 대응하는 지표입니다. 이 지표를 보면 은행이 각 트렌드나 뉴스에 대해 어떻게 금리전망을 하고 있는지 어느정도 알 수 있습니다. 경제상황을 단기적으로는 불안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이전에도 미국금리 인하소식에 맞추어 또는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타격에 맟추어 폭등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명확하게 다른 지표들에 맞추어 뚜렷이 반응한 것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이 본격적으로 투자재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급상승이 단기적으로는 다시 하락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도 계속될지 모르는 금리인하 이슈나, 불안정한 세계 경제 정세에 맞춘 비트코인의 역할이 어떠할 것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키프로스 사태 이후로 비트코인과 세계정세가 큰 고리를 형성하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기술적인 요소나 커뮤니티 내의 갈등 또는 다른 대안화폐의 등장에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이전 관련글에서도 다룬 내용인데, 점점 더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써의 지표도 형성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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